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저전력과 고속동작을 충족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적용되는 저전력·고속처리 `플립플랍 회로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확보한 특허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사용되는 스탠더드 셀 라이브러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플립플랍 회로 구조에 관한 기술이다.
플립플랍은 시스템반도체 기능을 구현할 때 클록(Clock:CPU 속도를 나타내는 대표 단위)에 동기되어 신호를 전달하는 기본회로다. 기존에 개발된 셀 라이브러리에 비해 전류소모를 낮추고 동작수행에 따른 속도를 최대 30%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연구소 관계자는 “플립플랍 회로의 속도 개선은 시스템반도체 전체 동작속도와 성능 구현에 직결되는데 저전력과 고속동작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최근 글로벌 IT트렌드가 경박단소의 정밀구조 형태로 진화해감에 따라 저전력과 고속동작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이번 기술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