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1위를 차지한다. 북한과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매년 국내총생산(GDP) 3%가량을 국방비로 투입한다. 세계 10위권 군사 강국을 이룬 핵심은 연구개발(R&D)에 있다. 우리나라 국방 R&D 예산은 연간 2조원을 넘는다. 세계 9위다.
정보통신미래모임(회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은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방위산업 R&D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42번째 정례회를 가졌다. 임규건 한양대 교수가 주재해 김일동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이 국방 R&D 방향과 정책, 과제 등을 짚었다. 김 국장은 현 국방 R&D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민군협력 모델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 참가한 김영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기술협력센터장은 민간 기술이 군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예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도 한화탈레스 연구소장은 무기체계 개발 사업 기획 단계에서 업계 참여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유은정 연세대 교수는 군이 보유한 기술도 민간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
정용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