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연가 활용실적 가장 낮아…인사처, 1분기 점검결과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위원회가 정부 부처 가운데 1분기 연가 사용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자기주도근무시간제, 휴가·유연근무제,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1분기 국가공무원 근무혁신 추진 현황을 23일 공개했다.

1분기 국가공무원 평균 연가사용일수는 2일로 1년 연가일수(평균 20.5일)의 9.9%였다. 국방부가 3.3일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 인사혁신처가 각각 3일, 2.8일씩 썼다.

금융위가 1.1일로 가장 적었다. 국무조정실(1.2일)과 산업통상자원부(1.5일)도 하위권이었다.

같은 기간 유연근무제는 대상 국가공무원 14.1%인 1만9809명이 사용했다. 미래창조과학부(60.2%)가 가장 높았다. 경찰청(0.6%)은 상시근무 특성상 유연근무제 사용이 어려워 활용도가 낮았다.

유연근무제 유형별로는 시차출퇴근이 78.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연근무 신청사유는 효율적 업무수행(26.0%), 출퇴근 편의(25.5%), 임신·육아(10.3%) 순이었다.

정부서울청사 <전자신문DB>
정부서울청사 <전자신문DB>

각 부처는 업무프로세스 개선 차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미래부는 오후 6시 30분 이후 PC 이용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가족사랑의 날(수요일) 실효성을 높였다. 환경부는 1인 평균 연가사용비율에 미치지 못하는 연가일수에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특허청은 매월 1차례 `부서장 없는 날`을 운영했다. 부서장이 연가사용에 앞장서고, 부서원 관리역량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정부 부처별 1분기 연가 사용 실적>


정부 부처별 1분기 연가 사용 실적

<정부 부처별 1분기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정부 부처별 1분기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