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판매를 위해 장학퀴즈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인도 매체 BGR인디아가 2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전자상거래 회사 `플립카트`에서 G5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내달 1일 인도 하리야나(Haryana)주 구루그람 한 호텔에서 G5 공식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플립카트는 5만2990루피(약 93만1000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내걸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8월께 인도 장학퀴즈를 진행한다. 인도 12~13개 도시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이 참가하며, 인도 최대 방송 NDTV와 CNBC 등과 방송하기로 협의 중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대학 입학금·등록금을 지원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2000년부터 베트남, 필리핀,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주최해온 역사적인 행사”라며 “인도법인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 생산라인을 확보해 양산한 중저가폰 K7과 K10을 지난 달 공개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노이다에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GDN엔터프라이즈 공장을 확보해 한국에서 들여온 스마트폰 생산설비로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K시리즈는 LG전자가 `CES 2016`에서 선보인 모델이다.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미국,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아성에 맞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달 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J시리즈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