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홍채 인식 탑재 제품 최초 출시

삼성전자가 현지시각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태블릿 중 최초로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갤럭시노트 후속작 갤럭시노트6(혹은 갤럭시노트7)에도 해당 기술 탑재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전자, 홍채 인식 탑재 제품 최초 출시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7형 태블릿이다.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홍채 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양쪽 눈을 한 번에 인식해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과 8GB 메모리를 갖춘 갤탭 아이리스는 가격이 1만3499루피(23만6000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홍채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인도에서 은행 업무와 여권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전자정부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매체에 공개된 갤럭시노트6 사양/사진=GSM아레나
해외매체에 공개된 갤럭시노트6 사양/사진=GSM아레나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 후속작도 해당 기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샘모바일, GSM아레나 등 해외 매체들은 갤럭시노트6가 시리즈 최초로 홍채인식 기술과 무선충전기능을 갖출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네덜란드 삼성 제품 사이트 `갤럭시클럽`이 삼성전자가 유럽연합 특허청에 상표 `삼성 아이리스`와 `삼성 아이프린트`를 신청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는 2012년 5월 `홍채 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 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신제품 출시 때마다 홍채 인식 기능 탑재 여부가 주목받아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