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를 회사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인기다.
에어큐브(대표 김유진)에 따르면 무선 접근 제어 솔루션인 바이프론트(ByFRONT v6)가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와 직원 모두의 입맛을 맞췄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 교육부 무선랜을 이용한 `스마트 스쿨` 사업과 2020년 도쿄올림픽과 맞물려 동남아 시장 전망도 밝다.
에어큐브는 기업체 직원이 본인 스마트기기로 회사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업무에 활용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주목했다. 회사는 당연히 반대다. 단말기 인증이나 관리, 무선구간 암호화 등이 어렵기 때문이다. 보안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바이프론트는 모바일 단말기를 회사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증·보안을 강화했다.
말은 쉽지만 기술로 구현하기는 어렵다.
바이프론트는 IT담당자가 직접 인증이나 보안 정책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디·비밀번호 등 단순한 방법이 아닌 온타임패스워드(OTP)나 QR 인증 등을 추가해 사용자 확인을 강화했다. 직원 업무와 위치, 행동 패턴을 파악해 적절한 권한을 할당하는 똑똑한 인증 방식도 갖췄다. 방화벽이나 내부 정보유출방지(DLP), 자산관리, SMS 관리 솔루션과 연동해 통합 관리를 하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프론트는 이 외에도 IP 실명제와 신청체계 자동화, IP관리 통합화, 2팩터 인증, 통합 로그 등 다양한 기능까지 제공한다. 단말기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안길승 에어큐브 부사장은 “단순히 무선이나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유선 네트워크 기반 PC와 서버도 함께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며 “기존 사용하던 유·무선 네트워크 제공업체와 관계없이 시스템을 구성하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