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을 원활히 구현하기 위해 등에 메는 백팩(Backpack) PC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HP·MSI·조택(Zotac) 등은 VR를 위한 백팩PC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백팩PC는 VR헤드셋 착용시 데스크톱PC와 연결된 코드 때문에 활동이 제한이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 PC를 웨어러블기기처럼 착용해 활동 폭이 큰 VR게임을 즐기는데 유리하다.
MSI는 3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전시회에 백팩PC를 공개한다. 조택도 컴퓨텍스 기간 중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HP도 백팩PC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인텔코어 i5, i7프로세서와 32MB 메모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1시간 30분간 작동한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X 970 또는 AMD 라데온390이며 무게는 10파운드(4.5㎏)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