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빌딩이 탄생한다. 빌딩 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와 고객편의 서비스 향상으로 진화했다. 여러 건물을 한 곳에서 원격으로 통합 관제한다.

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포스코ICT는 강릉과 부산에 건설 중인 대형 호텔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두 호텔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내년 중순 운영을 시작한다. 대규모 오피스텔과 유통매장에도 건축 설계부터 스마트빌딩을 적용한다.

스마트빌딩 구현 내용
스마트빌딩 구현 내용

스마트빌딩은 ICT로 건물 내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스스로 상태를 판단해 최적의 조건으로 빌딩을 운영한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적용이 대표적이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구축해 빌딩관리시스템과 연동한다. 심야 전기를 저장해 전기료가 비싼 피크시간에 사용해 최대 20% 비용을 절감한다. 정전 시 무정전전원장치(UPS)로도 활용한다.

쇼핑몰 등에 적용해 이용자 서비스를 향상한다. 이용자 위치기반 정보로 3차원 기반 실내지도 서비스와 안내를 제공한다. 입점 매장 마케팅 용도로도 활용한다.

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스마트빌딩 시장은 큰 폭으로 커진다. 정부는 공공건물에 ESS와 BEMS 설치를 의무화했다. 내년부터 계약전력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5% 규모 ESS를 설치해야 한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신축 건물은 내년 1월 해당된다. 연면적 1만㎡ 이상 공공건물 신축 시 BEMS도 설치해야 한다.

통합관제 빌딩 운영서비스 내용
통합관제 빌딩 운영서비스 내용

민간 시장도 확대된다. 기업은 지방 사업 확대와 신사업 추진으로 보유 건물이 늘어나 운영비용이 급증했다. 원격지 건물마다 개별 인력을 배치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클라우드 기반 원격 통합 스마트빌딩 구현이 요구된다. 2020년까지 공공·민간 스마트빌딩 시장은 수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IT서비스기업 시장 공략도 강화된다. 포스코ICT는 다수 빌딩을 묶어 원격 통합관제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시설물·설비·에너지·보안 등이 통합 관리된다. IoT로 설비 운영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운영인력 위치 등 정보를 수집한다. 관제센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빌딩 인프라 운영 최적 방안을 마련한다.

ICT로 스마트빌딩 탄생…자동화에서 에너지 관리 등 더해져

포스코ICT는 국내 중대형 건물 대상으로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한다. 이란 등 해외 시장도 진출한다. 윤형덕 포스코ICT 상무는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 판단하고 제어하는 빌딩이 목표”라며 “사업 범위도 빌딩에서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그림]스마트 빌딩 구현 내용

자료:포스코ICT

[그림]통합관제 빌딩운영서비스 내용

자료:포스코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