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사업 사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미래 인재 양성입니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사회 주축이 창의적 인재라며 창의인재, 연구센터, ICT정책은 서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상홍 센터장은 “인공지능(AI) `알파고`를 보듯이 창의적이고 융합적 인재가 만드는 형식을 통해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천재 엔지니어로 불리며, 구글의 AI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미래는 제2의 하사비스를 꿈꾸는 창의와 재능을 가진 인재와 그런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산업체와 밀접하게 연계해 R&D와 기술사업화에 앞장서는 대학 `싱크탱크`로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과거처럼 산업과 괴리돼 학문의 상아탑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 창조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산학협력 산파 역할을 하는 대학 ICT연구센터(ITRC포럼)와 창의적 ICT융합 연구를 진행하는 명품대학, 방송통신정책 연구센터 등이 추구하는 바다.
이 센터장은 “투자 없이 인재를 언제든지 쓸 수 있던 과거 산업화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정부와 기업은 긴 안목으로, 학생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 투자와 참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ICT 분야 대학 연구센터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창의·융합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 확산의 장을 매년 연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IT쇼에서 ITRC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ICT정책콘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이 센터장은 국내 최고 대학 ICT 연구성과 공유의 장인 ITRC포럼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변화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논문, 기술이전, 창업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대학연구센터를 특화된 분야에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 센터장은 “우수 인재가 대기업만 바라보지 않고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창업까지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