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실시한 대학특성화(CK)사업 성과 평과 결과, 338개 사업단 가운데 248곳이 2018년까지 남은 사업기간 동안 계속지원을 받게 됐다. 나머지 90개 사업단은 새로 신청하는 사업단과 함께 7~8월에 실시하는 재평가에서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6 CK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 체질개선과 사업단 특성화 기반을 구축해 온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이 우수 사업단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권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단:인간중심 스마트로봇과 기기융합 사업단` 등 19개 사업단이 대학자율 부문에서, 한양대 `금융퀀트빅데이터 전문인력교육 사업단` 등 17개 사업단이 국가지원 부문에서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인천권에서는 아주대 `융합전자특성화사업단` 등 13개 사업단과 인하대 `체험형 창의물리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 등 9개 사업단이 각각 대학자율 부문과 국가지원 부문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선문대 `ICT융합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 사업단` 등 26개 사업단이 대학자율부문에서, 순천향대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등 31개 사업단이 국가지원 부문 계속 사업단으로 뽑혔다. 충북대 `스마트IT 창의인재양성 사업단`과 호서대 `충청권 디스플레이 창의실무형 인재양성사업단`이 지역전략 부문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계속 지원 받는다.
대경강원권에서는 경북대 `미래산업소재사업단` 등 21개 사업단과 강원대 `자기주도형(RASE) 미디어콘텐츠 인력양성 사업단` 등 23개 사업단이 각각 대학자율 부문과 국가지원 부문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경북대 `스마트전자특성화사업단`과 영남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 사업단`은 지역전략 부문에서 계속 지원 받는다.
호남제주권에서는 목포대 `친환경 바이오융합 인력 양성사업단` 등 18곳과 순천대 `생물 소재 발굴·활용사업단` 등 20곳이 각각 대학자율과 국가지원 부문 우수 사업단으로 뽑혔다. 지역전략 부문에서는 전남대 `ICT융합기반친환경자동차인력양성사업단`과 전북대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 사업단`이 계속지원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부경대 `ICT융복합 기술혁신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등 20곳과 부산대 `분자소재전문인력양성사업단` 등 10곳이 대학자율과 국가지원 부문 계속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경상대 `창의적항공IT기계융합인력양성사업단`과 부산대 `동남권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창의 인재 양성사업단`이 지역전략 부문에서 계속 지원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과평가 과정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글로벌 무한경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CK사업으로 대학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대학 특성화 추진 노력으로 3년 후에는 전국 곳곳에 한 차원 발전된 대학으로 성정해 지역사회와 경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는 7~8월에 재선정·신규 평가를 실시해 8월 중 재선정·신규 사업단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계속지원 대상 사업단 248곳 명단은 전자신문인터넷(www.etnews.com) 참조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표] 대학 특성화사업 계속지원 사업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