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들, 6월부터 KIST에서 학점 인정 인턴십 받는다

KIST와 POSTECH 주요인사들이 포스텍 제3공학관에서 Joint Research Lab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KIST와 POSTECH 주요인사들이 포스텍 제3공학관에서 Joint Research Lab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6월부터 시행할 `KIST-POSTECH 학점 인정형 인턴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POSTECH 학부생은 방학 8주동안 KIST에서 연구과제에 참여하면서 현장 연구경험을 기회를 갖고 학점을 받을 수 있다.

KIST와 POSTECH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양 기관 간 연구협력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POSTECH은 2016학년도부터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고 SES(Social Experience in Society)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사회 경험을 제공해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KIST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 국내 기업 등 100여개 기관에 3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인턴십 협약은 개방형 연구협력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생 현장지도해 연구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도연 POSTECH 총장은 “KIST에서 학생들이 지식의 폭을 넓히고 연구자로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