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찾아가는 은행 `포터블 브랜치` 만든 제노솔루션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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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솔루션(대표 강대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터블 브랜치`를 시중은행에 공급하고 있다. 포터블 브랜치는 `움직이는 은행`이다.

은행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1대1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휴대용 금융 솔루션이다.

`포터블 스마트 브랜치(PSB) 3.0`은 은행창구 환경과 동일한 기능을 007가방 크기의 단말기 하나로 해결한다. 무게는 5.5㎏에 불과하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무게 4.0㎏ 포터블 스마트 브랜치 4.0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노솔루션은 `무선통신을 이용한 이동식 뱅킹 시스템 및 서비스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다. 관리 및 유지보수 비용 문제로 최근 은행 점포가 통·폐합되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표방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 찾아가는 등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포터블 브랜치는 유동 인구가 많은 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에 직원이 직접 휴대하고 찾아가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데 쓰인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단지역, 성수기 여행시즌 공항, KTX역 등 고객이 몰리는 환전소에서 환전 업무도 지원한다.

포터블 브랜치를 이용하면 통장·카드 발급부터 각종 신고 및 여·수신 등 모든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터치 기반 전자서식 적용 기능 등으로 종이 없는 은행창구를 구현한다.

현재 KB국민·우리·KEB하나·IBK기업은행을 포함해 산업은행, 지방은행까지 총 12개 은행이 300여대 포터블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60여대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제노솔루션은 금융보안 클라우드 사업도 시작했다.

은행 12곳에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어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CMS는 고객을 위한 서버가 전국에 수천대 흩어져 있어 유지 보수와 방화, 해킹, 보안 관리에 취약하다.

[미래기업포커스] 찾아가는 은행 `포터블 브랜치` 만든 제노솔루션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