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시책의 성패가 걸렸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27개 공공기관이 모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권고 대상인 산하 12개 공기업과 15개 준정부기관 27곳 모두 성과연봉제를 지난 31일부로 끝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 산하 대상기관에는 한국전력·KOTRA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관과 기업이 막라돼있을 뿐 아니라 임직원 규모도 많아 정부 전체 120개 대상 공기관 중 성과연봉제 확산 시금석이 될 만한 곳이 많았다.
산업부는 올해 12월말까지로 돼있는 15개 준정부기관의 도입 시한도 공기업의 5월에 맞춰 일괄 도입함으로써 정부 정책주도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산업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산하 13개 기타공공기관까지 올해 안에 성과연봉제 도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와 이행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기타공공기관은 의무 도입 대상은 아니지만, 제도 준용은 가능하도록 돼있다. 기타공공기관 중 전략물자관리원, 로봇산업진흥원, 원자력문화재단, 기초전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 5곳은 이미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다.
<성과연봉제 확대도입 결정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료:산업부)>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