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한국투자SS글로벌자산배분펀드 출시 4일만에 150억 돌파

HMC투자증권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SSGA자문 공모 글로벌자산배분펀드가 판매되자마자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3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한국투자SS글로벌자산배분펀드`가 4일 만에 1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한국투자SS글로벌자산배분펀드 출시 4일만에 150억 돌파

이 펀드는 판매 전 이미 100억원 이상의 사전예약이 이뤄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다. HMC투자증권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 효과적인 투자대안은 글로벌 자산배분이라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규 설정된 공모 주식형·혼합형 펀드 가운데 100억원 이상 판매고를 올린 상품이 몇 개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HMC투자증권이 단독 판매에도 불구하고 출시 4일만에 150억원을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SSGA는 글로벌 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연기금, 국부펀드 등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펀드는 SSGA 자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주식, 채권, 실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정상근 금융전략본부장(전무)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자문하는 상품을 국내 리테일 고객에게 단독으로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고객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