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신산업분야 기술협력 확대한다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과 파스칼 포레 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 기업총국 실장이 2일 한-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산업분야 공동협력분야 확대를 담은 공동의향서(LOI)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과 파스칼 포레 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 기업총국 실장이 2일 한-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산업분야 공동협력분야 확대를 담은 공동의향서(LOI)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신산업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OSP)과 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 기업총국(DGE)은 2일(현지시간) 한-프랑스 비즈니스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양국은 의향서에 따라 양국 전문가간 워킹그룹(WG) 구성을 촉진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한다. 가상현실(VR), ICT융합,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가 대상이다.

정기적으로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도 연다. 양국 기업·인력 간 정보교환, 네트워크 확대 등 신산업분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14년부터 양국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한불 양자공동R&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프랑스 중소기업간 공동연구를 4건을 지원했다. 이번 LOI체결로 양국의 기술협력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은 2014년 서울, 지난해 파리에서 번갈아 열렸다. 신산업분야 양국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자연스러운 공동연구 테마 발굴, 기술정보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LOI로 포럼이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양국 인력교류 등 산학연 네트워킹이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제3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이 올 11월에 열린다. 이 포럼으로 양국은 신산업분야 산학연 네트워킹을 확대·발전시킬 전망이다.

석영철 OSP 본부장은 “프랑스는 신산업분야에 있어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양국 공동협력이 확대되면 양산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과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