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대표이사 백희종)가 삼성전자 등 굴지의 대기업을 제치고 공군군수사령부 납품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신형 TV 생산 및 제조 전문기업인 인아는 최근 공군군수사령부에 10억 원 상당의 TV납품 입찰에서 대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대우디스플레이와 경쟁해 당당히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그동안 국방부 납품업체 선정은 상당히 까다로워 중소기업이 낙찰자로 선정되는 것은 `바늘구멍 통과하기`였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자체 브랜드로 납품된 것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아는 1987년 설립 이래 30여년 간 축적된 제조기반 노하우로, 가전제품 설계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제반 설비체제를 갖췄다. 2014년부터는 TV독자브랜드인 INACUBE (TV, 모니터, 모니터TV)등의 완제품 사업영역까지 확장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1995년 멕시코 공장과 2005년 베트남 하노이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시대에도 발맞춰 가고 있다. 2015년부터는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 광주시의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인아는 43인치와 55인치 FULL HD LED TV를 30~50만 원대에 판매하는 등 특별할인 행사를 이달말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백희종 대표는 “이번 결과는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해야 한다는 열의에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에너지효율 1등급 및 Q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써 대기업제품과 겨루어 공공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