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성장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8일 경기도 판교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방문,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격려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YKP308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탁월한 약효를 인정받아 뇌전증 신약 중 세계 최초로 임상 3상 약효시험 없이 신약 승인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회장은 이날 “지난 1993년 신약개발이라는 영역에 과감히 도전한 이후 신약 출시를 눈앞에 두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20년이 넘도록 혁신과 패기, 열정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했다”며 “앞으로 혁신적 신약개발이라는 꿈을 실현해 바이오·제약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달 SK머티리얼즈를 방문했고, 4월에는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 중국 상하이 지사도 찾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현장경영은 성과가 있는 곳은 반드시 찾아 임직원을 격려한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며 “최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에너지, ICT, 반도체를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도약하라고 격려했다” 고 소개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