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정보통신, 첨단제조 분야의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 성공을 위한 지원 시설이 문을 연다.
광주시는 도심형 복합산업시설 `I-PLEX 광주`를 다음 달 개관한다.
222억원이 투입된 `I-PLEX 광주`는 광주시 동구 동명동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대지면적 5992㎡, 연면적 1만1650㎡의 본관 6층과 별관 2층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1년 4개월여 기간의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현재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I-PLEX 광주의 본관 1~2층은 창업지원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시제품제작실, 예비창업자 입주공간, 회의실, 벤처캐피털(VC) 투자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시제품제작실은 고급형, 보급형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장비를 구축해 아이디어의 실제 모형화를 통해 사업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비창업자 입주 공간은 현재 KDB빌딩에 있는 `Pre-BI센터`가 이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공개 경연을 거쳐 선발된 협업창업 3개 팀, 개별창업 6개 팀에는 7개월 동안 업무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창업멘토링, 시제품제작, 기업설명활동(IR), 성공사례 견학 등 성장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VC 투자상담실은 투자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VCㅇ화 엔젤투자 등을 광주 지역 창업자원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본관 3~6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생체의료소재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문화콘텐츠, 전문 디자인, 연구개발(R&D) 등 분야의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별관 1층에는 카페형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빌(START UP VILL)`이 조성된다. 스타트업 빌은 중국 창업 열풍의 중심인 베이징 중관춘에 있는 처쿠카페(車庫카페)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별도의 사무실이 없는 창업 준비자들이 업무를 보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서울에 D-Camp, 마루180, 구글캠퍼스 등 이와 유사한 형태의 창업 공간이 여러 곳 있지만 광주에서는 처음 마련됐다.
강연무대, 프로젝터 시스템, 아이디어 회의실 등 지원 시설을 갖추고 창업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성공한 창업자의 초청 강연을 비롯해 창업 멘토링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신청서는 이달 21일까지 광주테크노파크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입주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입주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