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4일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회 관련 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표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이달 26일부터 러시아에서 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9개 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천문, 지구, 중등과학, 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45명 학생과 인솔 지도교수 등 총 65명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대표단 학생은 서류심사,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대표학생 선발시험에서 선발된 과학 꿈나무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이다.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과 미래 과학기술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경시대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화학, 정보, 천문, 지구과학 분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래 8개 분야에서 총 32회의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미래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려면 창조적 아이디어, 혁명적 사고방식과 도전정신, 바로 `X마인드`를 갖춰야 하며, 참가자들과 같은 과학기술 인재가 그 경쟁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소양을 기르는 좋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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