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김기형 박사가 13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전 장관은 경제과학심의회 상임위원으로 과학기술 행정기구 설치의 당위성을 자문하고 과학기술처 설립에 기여했다.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다.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을 설립했다. 김 전 장관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0년 청조근정훈장, 1995년 서울시장표창, 1999년 장영실과학문화 대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시안추모공원이다. 발인은 15일 오전 11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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