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신규사업투자 진행을 위해 약 521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총발행 주식수는 860만주로 전체 주식 약 25%다.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각적 특수효과(VFX) 스튜디오 투자 및 인수, 가상현실(VR) 기술투자 및 콘텐츠 개발, 신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투자, 랜더팜 장비 구축 등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된다.
레드로버는 국내외 VFX 스튜디오에 투자·인수를 검토해 중국 영화뿐 아니라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 수주물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조달 자금 상당부분을 4D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VR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국내외 VR시스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신개념 VR 테마파크`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핵심 사업인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VFX 및 VR 사업도 새로운 캐시카우 창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드로버 최대주주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와 하회진 대표이사도 이번 증자에 최대비율로 참여할 뜻을 밝혔으며, 특히 최대주주인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는 증자 참여 이후에도 추가 지분확보 방안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