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산업은 이종격투기와 똑같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기존 제도를 허물어야 합니다.”
김용태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금융산업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축사를 했다. 그 때 핀테크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라고 했다”며 “유감스럽게도 지난 국회가 법적·제도적 정비를 했느냐에 자신 있게 답변을 못 하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안 문제 등에서 여야 간 입장이 엇갈리며 법적·제도적 정비를 하는데 미흡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도 보안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면, 핀테크 제도 벽을 허무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올해 말까지 핀테크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는 국회 입법적 역할도 중요하다”며 “올해 말로 법적·제도적 정비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