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 핀테크 3대 키워드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핀테크 해외진출을 꼽았다.
15일 제3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임 위원장은 “인공지능(AI)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혁신이 우리 일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3대 핵심 키워드는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핀테크 해외진출”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유용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만들고, 신용정보원을 통해 개인 정보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다양한 서비스가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우수한 핀테크 기술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주요 과제로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오늘 금융위가 처음으로 동남아에서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영국, 미국, 중국 등 핀테크 선진국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내지 않으면 인생에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위대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말처럼 우리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 내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