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산 송정에 세계 최대 해저통신망을 운용·관제하는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SNOC:Submarine Network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는 KT가 관리하는 일곱 개 국제해저케이블 운용과 APG(Asia Pacific Gateway), NCP(New Cross Pacific) 케이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해저 케이블을 육지와 연결하는 육양시설, 네트워크 시스템, 관제시설로 분산·운영된 구조의 모든 시스템을 통합한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는 보다 빠른 장애확인과 위기대응이 가능하다.
KT는 30여년간 축적한 국제해저케이블 노하우와 기존에 보유한 `국제통신 재난 관리시스템(ISO 22301인증)`을 연계, 네트워크 운용기술과 관제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는 안정적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업(ICT) 기업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연구개발(R&D) 센터 국내 유치 및 국가 간 국제전용회선(100Mbps급 이상) 서비스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성목 KT 부사장은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국제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 및 운용부터 위기대응까지 한 곳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해져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의 안정적 진행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용량 국제 인터넷망, UHD 방송, 로밍 트래픽 처리뿐만 아니라 성공적 5G 시범서비스 기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