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시설안전공단등 4개 기관이 가장 낮은 `매우미흡(E)` 등급을 받았다. 규정상 4개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재임기간 요건에 미달해 해임 건의는 이뤄지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결과 총 116개 기관 중 `우수(A)` 등급은 20개(17.2%),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미흡(D)` 등급 이하는 13개(11.2%)로 나타났다. `탁월(S)` 등급은 올해도 없었다.
D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9개다. 최하위인 E등급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받았다.
정부는 D등급을 받은 9개 기관 중 3개 기관의 장에 경고 조치한다. E등급인 4개 기관의 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재임기간 요건(2015년 말 기준 6개월 이상)에 미달해 제외됐다.
정부는 D등급 이하를 받은 13개 기관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경상경비 조정 등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