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성공 모델, 멕시코에 전수. 현지 산학협력센터 개소식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밸리폴리테크닉대에서 열린 멕시코 첫번째 산학협력센터 카이(CCAI) 개소식 행사 모습.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밸리폴리테크닉대에서 열린 멕시코 첫번째 산학협력센터 카이(CCAI) 개소식 행사 모습.

한국 대표적 산학협력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 성공 모델이 멕시코에 전수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 첫 번째 산학협력센터인 카이(CCAI)를 설립하고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밸리폴리테크닉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멕시코에 산학협력센터가 지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이는 KDI가 멕시코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이다. 카이는 앞으로 한국산업기술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멕시코의 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전비호 주 멕시코 대사와 멕시코주 사회개발부 장관 등 8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멕시코 정부는 카이 설립을 위해 헌신한 KDI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KDI는 앞으로 멕시코 다른 지역에도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멕시코 KSP 수석고문인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카이는 양국 전문가들이 멕시코에 가장 적합하고 우수한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시욱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카이 설립은 양국 정부, 민관 전문가가 함께 이룬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한국과 멕시코 간 경제협력, 우호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투르 오소르니오 산체스 멕시코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카이는 멕시코 첫 번째 산학협력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이 향후 멕시코 산업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