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모바일(대표 김도균)이 캄보디아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나(HANA) TV 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알뜰폰 외에 신규 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하나 TV 홈쇼핑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바탐방·시하누크빌·캄퐁참·라타낙기리 등 캄보디아 주요 지역에 5개 지사를 보유했다. 지상파 2개 채널과 케이블 7개 채널에서 방송하며 현지 홈쇼핑 업계를 이끌고 있다.
하나 TV 홈쇼핑은 캄보디아 전역에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홈쇼핑과 연계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지모바일은 캄보디아에서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춘 하나 TV 홈쇼핑과 업무협약으로 알뜰폰 외에 해외 사업을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지모바일은 우수한 국산 생활용품과 화장품, 잡화 등을 독점 공급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산 전기밥솥, 냄비 등 생활용품 납품 계약을 선체결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김도균 이지모바일 대표는 “캄보디아는 외국인이 100% 지분을 가진 법인 설립이 가능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어 신규 사업을 확대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지 사정에 맞는 특색 있는 국산제품을 선별해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하고 인접 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