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서비스산업을 지역경제 신성장엔진으로 키운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관계 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홍윤식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동 주재했다.
발제자로 나선 박정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서비스 산업은 취업유발 효과가 제조업 2배에 이르고 부가가치율도 제조업을 크게 앞지른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충모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서비스발전전략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지자체 인식 변화와 참여를 당부했다.
지자체에서는 전북이 서비스 산업 총괄 지원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제주는 콘텐츠 관련 이전기업의 사업 확장을 가로막는 산업부 고시 개정을 요구했다. 17개 시도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차원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작성·서명했다.
홍윤식 장관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는 한계를 보이는 만큼 지금까지와 다른 경제성장 공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효과적으로 손발을 맞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협의회 참석 후 원희룡 지사와 함께 제주 소재 소프트웨어(SW)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제주 전기자동차 콜센터를 방문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