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BK21플러스 우수 사업단(팀) 표창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수상 사업단은 11개 분야 총 26개 사업단(팀)이다. 서울대 창의인재양성수리과학사업단(단장 박종일), KAIST 다중스케일 생명화학공학 사업단(단장 이재형), 충북대 차세대약학리더스(단장 김영수), KAIST 디자인 3.0사업단(단장 이건표) 등이 이날 표창을 받았다.
성공 사례발표에는 4개 사업단이 참여했다.
서울대 창의정보기술 인재양성사업단은 대학원 교과과정에 7개 분야별 교과목 실험·실습 요소를 대폭 확대했다. 68건의 해외 연구실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2014~2015년 졸업생 취업률은 94%를 기록했다.
고려대 아시아 에듀 허브 사업단(단장 박인우)은 아시아 교육지도자과정(Asia Education Leader Course)을 운영한다. 일본, 중국, 타이완 등 4개국 5개 대학이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중국(Beijing Normal University) 및 일본 대학(Waseda University)과 공동으로 학술공동체를 구성해 동아시아학회, 장기 학술교류, 공동학위제를 추진 중이다.
KAIST 디자인 3.0사업단은 영국 왕립 예술 대학(Royal College of Art)의 이노베이션 디자인 엔지니어링 학과, 네덜란드 델프트공대의 디자인 포 인터랙션(DfI)학과와 활발한 교육연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업단 소속 학과는 글로벌 랭킹 전문 사이트 `랭커닷컴(Ranker.com)` 실시한 2015년도 `세계 최우수 디자인 교육기관 부문(World Best Design Schools)` 순위 투표에서 23위에 선정됐다.
가톨릭대 BK21플러스 컨버전스 헬스케어 사업단(단장 정연준)은 의료정보학 및 통합의과학 2개의 전문 실무형 전공을 신설했다. 국내 최초 정밀의학 분야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2건의 졸업생 창업도 일궈냈다.
BK21 플러스 사업은 창조경제를 이끌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 학과로 구성된 사업단(팀)을 선정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 기준 이공계 1만 3000명, 인문사회 2500명 등 석, 박사급 인재 약 1만 5500명을 지원했다.
정민근 이사장은 “BK21플러스 사업과 같은 국가 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모든 여눅자의 열정과 노력이야말로 창조경제를 단단히 받치는 토양”이라며, “재단은 역량 있는 연구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BK21 플러스 우수사업단 표창 대상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