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안보 교육의 장인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소재)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다문화가족 학생 16명과 함께 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전쟁 참혹함과 호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황 총리는 “국가안보는 생존의 문제로, 남북이 분단돼 군사적 대치 상황에 있는 우리로서는 튼튼한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쟁기념관이 국민들에게 호국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 안보에는 민관이 따로 없고, 이념과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다문화가족 학생들과 함께 6.25 전쟁실을 관람하며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은, 많은 분들의 나라수호를 위한 희생과 아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쟁기념관 방문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쟁기념관은 1994년 개관, 9개 전시실로 구성된 국내 유일 전쟁사 종합박물관이다. 개관 이후 방문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 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한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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