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기련, 한중FTA 발효 후 첫 고위급 경제인 회의 열어

한중FTA 발효 후 처음으로 한중 고위급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함께 제11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환경문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양국 공통의 과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한중 경제인들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규명과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필요성을 절감하고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상시 미세먼지 발생에 중국의 영향은 50% 미만이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중국의 영향은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의에는 중국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이철희 CJ 중국본사 대표이사, 담도굉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중국 측에서는 왕쫑위 중기련 회장, 옌즈용 중국전력건설그룹 회장, 송즈핑 중국건축자재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함께 제11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중FTA시대 경제협력과 친환경산업 등 환경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사진 왼쪽)과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사진 오른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함께 제11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고, 한중FTA시대 경제협력과 친환경산업 등 환경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사진 왼쪽)과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사진 오른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모인 양국 경제인들은 일대일로 구상 및 인프라, 친환경 제조업, 관광 및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