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4 7.0 후속모델 출시 임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태블릿PC 시장 침체에도 기업과 교육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15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SM-T230NW`는 갤럭시탭4 7.0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모델이다.
15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SM-T230NW`는 갤럭시탭4 7.0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모델이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갤럭시탭4 7.0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SM-T230NW` 제품이 지난 15일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신제품은 전파인증 통과 후 통상 한 달 안에는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모델명에 `2`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7.0인치 태블릿 제품으로 보인다”라며 “`NW`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될 듯”이라고 전했다.

2014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탭4
2014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탭4

사양은 7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5GB 램, 확장 가능한 16/32GB 내장 메모리, 4000mAh 배터리로 예상된다. 이달 초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ZAUBA) 수입운송장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된 것으로 보아, 국내에서도 30만원선의 중저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와이파이 모델인 만큼,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통3사 중 어디에서도 해당 제품 출시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와이파이 모델이라 꼭 통신사를 끼고 나올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태블릿은 소비자용 통신기기에서 기업, 교육용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9.8%, 전 분기 대비 34.5% 하락했음에도, 기업용 태블릿PC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 갤럭시탭4 7.0 후속모델 출시 임박

앞서 삼성전자는 9일 인도에서 B2B용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선보였다.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은행 업무와 여건발급, 납세, 헬스케어 등 전자정부 업무 등에 활용된다. LG전자는 지난달 교육 최적화 모델인 `G패드3 8.0`을 선보이며 교육콘텐츠 업체 `시원스쿨`과 `윤선생` 등 교육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