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커넥터(대표 양우식)가 자석으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마그네틱 충전기`를 출시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특허 등록도 마쳐 세계 시장에도 진출한다.
오토커넥터는 최근 스마트폰 마그네틱 충전기 양산을 시작했다. 신제품은 스마트폰 충전 단자에 꽂는 형태가 아니다. 연결 단자와 충전 케이블을 자석으로 붙인다. 충전 단자가 휘어지거나 부러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애플 맥북 충전 케이블처럼 발에 케이블이 걸리거나 충전 중에 케이블을 당기더라도 케이블 단자(핀)가 파손되지 않는다. 일시 떨어진 케이블과 단자를 다시 붙이면 본래대로 사용할 수 있다.
양우식 대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데이터를 옮길 수 있도록 제품을 고안했다”면서 “기존의 충전기 케이블과 같은 충전 효율을 있으면서 사용자 편의성은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플라스틱으로 자석을 감싸던 방식에서 안정성을 높인 알루미늄 기반의 케이블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게임을 즐기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대상이다.
오토커넥터는 최근 국내 대형 유통점과 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전국 유통망을 갖춘 전자제품 판매 업체에도 납품하기로 했다. 곧 시중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오토커넥터 자석식 충전 케이블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유사 상품이 많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다. 자사 차원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양 대표는 “국내 출시 이후 해외로 넘어가면 그만큼 사업도 크게 커질 것으로 보고 해외 특허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토커넥터는 미국 대형 유통몰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오토커넥터는 올 하반기에 특허 기술을 활용한 노트북용 자석식 충전기와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한다.
< 오토커넥터 현황>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