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20일 가정용 서비스로봇 성능평가·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었다.
회의는 23일까지 진행된다. 가정용 서비스로봇 성능평가 회의는 20일에서 21일까지, 가정용 청소로봇 회의는 21일에서 23일까지 개최한다.
회의는 각 대륙별 순회 개최 원칙(유럽→북미→아시아 순)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LG전자, 유진로봇,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국내외 청소로봇 기업 약 40명이 참여한다.
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준화회의(WG5)에서는 IEC 62855-7(IEC 62929 표준 개정 논의 버전) 청소로봇의 새로운 시험방법 추가 사항을 논의한다. 기존 거실 형태 구조를 청소하는 네비게이션·커버리지(Navigation·Coverage) 테스트 방식에서 가정 실내 환경을 모사한 멀티 존 청소성능 평가방법을 추가한다. 흡입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료를 먼지형태에서 커피콩 등 크기 시료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WG5는 임성수 경희대 교수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정용 서비스로봇 성능평가(IEC TC59 WG16)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국제표준(IEC 62849) 제정을 위해 포함되어야 할 기초 평가 항목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2018년부터 유럽연합(EU)에 적용할 예정인 에너지 라벨링·에코디자인(Energy Labeling·Eco-Design) 규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에너지 라벨링·에코디자인은 EU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에 규정된 정보를 인쇄한 라벨을 부착하는 것으로 범용 진공청소기 등이 대상이다.
청소로봇 부품 관련 기업 전시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제품 홍보·수출 상담 등 부대 행사도 추진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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