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악덕 고용주를 찾고 드론 방범카메라를 띄운다.
정부3.0 공공데이터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만나 무한상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생활 업(UP) 아이디어 해커톤`과 `제5회 공공데이터 창업 토크`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3.0 국민체험마당` 부대행사로 열렸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개최했다.
아이디어 해커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관광·교통 등에 집중됐던 기존 데이터 활용을 넘어 다양한 그림을 제시했다. 드론·블루투스와 공공데이터를 융합했다. 장애인 관광 플랫폼, 노인 복지, 임금체불 업체 선별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공공데이터를 접목했다.
`악수-악덕사장을 수사합니다` 서비스는 고용노동부 임금체불업체 데이터 등을 이용해 구직자에게 악덕 고용주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안전법 위반 업소 데이터로 식당 정보를 알려준다.
`전기차 충전소 연계 공공드론 시스템`은 서울시 유동인구 정보, 전기차 충전소 위치, 대기오염정보 등을 연계했다. 드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전기차 충전소에서 드론 배터리 충전 등을 제안했다.
도시형 풍선 드론에 방범카메라를 설치해 취약구간 CCTV 역할을 대체하는 `스마트 아이즈 미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함께 열린 창업토크에서는 공공데이터 창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서병조 NIA 원장은 “다가올 미래 지능정보사회는 데이터가 핵심”이라며 “공신력 있는 공공데이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영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관은 “정부3.0 공공데이터가 국민 생활 불편 해결사 역할을 한다”며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원년이 되도록 데이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