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구 씨앤앰)가 넷플릭스 전용 인터넷 동영상(OTT)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Netflix)와 지난 5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상품 `딜라이브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국내 최초 넷플릭스 TV전용 OTT 셋탑박스다. 와이파이나 랜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무게가 187g에 불과해 휴대하기 쉽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 셋탑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편의성과 화질이다. OTT 셋탑박스와 함께 지급되는 전용 리모컨은 재생 및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빨리감기 기능 외에 4방향키, 음량 버튼 등 TV리모컨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돼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리모컨 중앙에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보다 빠르게 넷플릭스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화질은 1080p까지 지원된다.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서버로 받아 OTT 셋탑박스로 공급하는 만큼 한층 더 안정된 서비스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러링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TV나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 셋탑박스 소비자가격은 15만원이다. 20일부터 딜라이브플러스(www.dliveplus.co.kr)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내달부터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