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이 오는 7월 5일부터 나흘 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펼쳐진다. 셀러 및 바이어의 대폭 확대와 신규 프로그램 추가 등 변화 시도로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웹툰〃애니메이션 및 관련 콘텐츠 전문 마켓 `Seoul Promotion Plan(SPP)`은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행사다.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의 판매와 구매, 공동 제작, 투자유치를 도모하는 자리다. `마켓 기능`에 충실한 SPP 행사는 컴피티션, 토크, 콘텐츠 IR, 이그나이트 등 신규 프로그램 추가를 통해 콘텐츠 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혔다.
◇`웹툰 어워드`신설 SBA는 `SPP 2016`에 `웹툰 부문 컴피티션`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웹툰 부문 신설을 통해 개인 작가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 창작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의 수상자에게 900만~17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콘텐츠 토크`…트렌드 공유의 장
웹툰 부문 컴피티션과 더불어 처음 진행되는 `콘텐츠 토크`는 콘텐츠 산업의 가장 트렌디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콘텐츠 토크`의 주제는 △웹툰 `신과 함께`를 주제로 영화 산업에서 바라보는 웹툰 OSMU 사례 △중국 웹툰 등 콘텐츠 비즈니스의 오해와 진실 △프랑스 웹툰 `LAST MAN`으로 보는 해외 웹툰 원작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례 등이다.
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최신 시장 동향과 분야별 성공 전략을 전달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이 산업과 관련된 유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A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전달 방식이 아닌 비즈니스 마켓 특성에 맞는 `실질적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IR`…잠재력 표출의 장
`콘텐츠 IR`은 애니메이션, 웹툰 등 장르 제한 없는 콘텐츠 피칭의 장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테마파크 등 다양한 OSMU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2016 SPP에서는 SBA와 SBS플러스가 웹드라마의 원작이 될 우수 웹툰을 공모해 선정한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이그나이트`에는 산업별 키플레이어들이 모여 SPP와 연계 및 개최 가능한 기업별 소규모 행사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