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 `T페이`는 새로운 결제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3월 출시한 T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를 기반으로 멤버십 할인을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기존 결제서비스가 편의성에만 주목한 반면에 T페이는 고객 혜택도 챙기는 서비스라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할인과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에 이용자가 급증했다. T페이 출시 3개월 만인 6월 가입고객 50만명, 결제건수 150만건을 돌파했다.
인기는 차별적인 이용자 편의성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은 T페이 기획 단계부터 전통적인 결제 방식과 기존 지불 서비스보다 무조건 간편하게, 이용자가 신경 쓸 일을 최대한 제거하자는 원칙 아래 개발, 출시했다.
SK텔레콤은 `T페이`에 휴대폰 소액 결제로 결제 요금이 익월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즉 기존 신용카드 혹은 모바일 카드를 별도로 발급 받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며, 고객은 T페이 앱을 다운받아 결제 비밀번호 4자리 설정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T페이는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결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은 POS기기에 고객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블루투스로 결제 정보를 주고 받아 처리하는 기술이다. `핸즈프리 결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앱을 실행시킬 필요 없이 주머니에 폰을 넣어두어도 결제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결제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결제와 관련된 통신 구간을 암호화하는 등 고객 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T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 결제와 할인이 한번에 이뤄지는 편의성, 신용카드나 계좌등록이 필요없는 간단한 가입 절차 순으로 장점을 손꼽았다. 간단한 이용 방식과 멤버십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에 힘입어 재사용률이 30%를 넘었다.
T페이 제휴 마케팅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간 T페이와 매주 토요일 50% 할인 이벤트를 펼친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고, CU도 2주만에 T페이 결제 건수 1만5000건, 거래 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T페이는 신용카드 혹은 현금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휴대폰 소액 결제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도입해 특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아웃백, TGIF, VIPS, 차이나팩토리, 롯데리아, 코코브루니, 뚜레주르 등 2만3000여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생활가치·미디어·사물인터넷(IoT)으로 대표되는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고객과 산업, 사회의 잠재적 기대까지 선제적으로 충족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