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가 2016년 상반기 인기상품 고객 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트롬 스타일러는 하단부에서 물 입자 1600분의 1 만큼 미세한 고온 증기를 뿜는 동시에 `무빙행어`를 분당 220회 좌우로 흔든다. 따뜻하고 축축해진 스타일러 내부에서 빠르게 진동하는 행어가 옷에 묻은 먼지와 구김을 제거한다. 스팀은 옷감 깊숙이 밴 냄새 입자를 포획해 저온(40℃)건조 과정에서 함께 날려버린다. 그와 동시에 세균도 99.9% 없애주고 향기 처리로 마무리한다.
LG전자(대표 )는 트롬 스타일러 사용자 조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직장인이 가장 신경 쓰는 정장바지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면서 뒤쪽 구김까지 제거한다. 이 기능은 일반 의류 관리 기능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천식, 아토피 유발물질인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발암물질 퍼클로로에틸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제품 `NFC 태그온`에 스마트폰을 대면 제품 오작동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내려받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1년 국내 시장에 트롬 스타일러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작고 더 편리한 신제품을 내놓고 의류관리기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신제품은 445×585×1850㎜ 크기로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였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덕분에 출시 100일 만에 1만2000대가량 판매했다. 기존 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다섯 배 많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디자인학과 교수, 기존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 등으로부터 제품 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드레스룸,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였다.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LG전자는 30~40대 주부를 중심으로 구매 고객층을 확보했다. 이들은 정장, 교복, 코트, 청바지 등 생활 의류 관리뿐만 아니라 정장, 니트, 모피 등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드라이클리닝, 다림질을 자주하지 않아도 돼 스타일러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구매력이 있는 20대 싱글족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대용량 모델인 `듀얼 스타일러`도 출시했다. `듀얼 스타일러(S6RDB)`는 4인 이상의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을 2배로 늘린 제품이다. 양문형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의 듀얼 스타일러는 양쪽에 각각 4벌(상의 3벌·하의 1벌)씩 총 8벌 옷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의류 관리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다.
트롬 스타일러는 가격은 기능 및 디자인에 따라 △듀얼 스타일러(S6RDB) 309만원 △린넨 블랙(S3BER) 169만원 △린넨 화이트(S3WER) 129만원이다. 특히 듀얼 스타일러는 강남본점, 강서본점 등 LG 베스트샵 전국 12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