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증권사와 소통의 장 마련

핀테크기업과 증권사간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가 23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회사와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핀테크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세부주제로 관련 핀테크기업과 증권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배 금투협 회원서비스부문 전무가 핀테크기업-증권사간 교류증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철배 금투협 회원서비스부문 전무가 핀테크기업-증권사간 교류증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김성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팀장이 `최근 시장현황 및 상장제도`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김 팀장은 “코스닥시장으로 상장이 어렵다면 코넥스시장을 거쳐 코스닥으로 가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종기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부 팀장이 핀테크업체에 필요한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활용법 강의와 박재성 코스콤 핀테크추진팀장의 `오픈API 활용방안` 강의가 이어졌다.

박 팀장은 “증권사와 핀테크업체 코스콤이 함께 만들고 있는 오픈API는 내달 조회 기능이 중심이 된 내용부터 1차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핀테크업체에서는 조홍래 쿼터백투자자문 이사가 `로보어드바이저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핀테크기업의 자본시장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철배 금투협 회원서비스부문 전무는 “핀테크기업과 증권사간 소통채널이 원활할 때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국내 자산관리 서비스가 보다 대중화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핀테크기업과 증권사의 공존을 위한 교류증진 행사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