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미리 써본 딜라이브플러스...미드매니아와 영유아 둔 부모가 좋아할듯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딜라이브가 다음달 넷플릭스 콘텐츠 전용 OTT셋톱박스 `딜라이브플러스`를 출시한다. 출시 이전 딜라이브플러스를 체험했다.

박스 중앙에 있는 것이 딜라이브플러스 OTT다.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로 납작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박스 중앙에 있는 것이 딜라이브플러스 OTT다.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로 납작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설치는 간단했다. 박스를 개봉하면 딜라이브 OTT, 설명서,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리모컨이 들어있다.

딜라이브 플러스 구성품
딜라이브 플러스 구성품

HDM I케이블로 딜라이브 플러스와 TV를 연결하고, 딜라이브플러스에 전원 어댑터를 꽂으면 설치가 끝났다.

전원어댑터와 HDMI 케이블만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
전원어댑터와 HDMI 케이블만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

인터넷 연결은 랜 케이블과 무선 인터넷 모두 가능하다.

언어, 인터넷, 지역, 개인정보 설정 화면이 차례로 뜬다. 갖고 있는 넷플릭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넷플릭스 회원이 아닌 경우는 회원 가입을 하면 한달 무료로 넷플릭스 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딜라이브플러스(www,diliveplus.co.kr)나 넷플릭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체험기]미리 써본 딜라이브플러스...미드매니아와 영유아 둔 부모가 좋아할듯

로그인을 한 뒤 넷플릭스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었다. 한 달 9500~1만4500원 요금을 내면 `하우스 오브 카드` 등 미국 인기 영화와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화질은 1080p까지 지원돼 선명했다. `셜록` `하우스 오브 카드` 두 편을 딜라이브 플러스로 보는 동안 영상이 끊기는 일은 없었다. 딜라이브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서버로 받아 OTT 셋탑박스로 공급한다.

딜라이브플러스가 기존 OTT와 다른 점은 전용 리모컨이 있다는 점이다. 빨리감기 버튼을 두 번 누르면 2배속, 3번 누르면 3배속이 가능하다. OTT 셋톱박스와 함께 지급되는 전용 리모컨은 재생 및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빨리감기 기능 등을 갖췄다. 리모컨 중앙에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보다 빠르게 넷플릭스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영상 콘텐츠 검색 시 리모컨으로 화면 속 글자를 찾아 입력해야 돼 다소 불편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미국 드라마 마니아와 영유아가 있는 부모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하다. 편당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미드 마니아는 좋아하는 드라마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또, 키즈 전용 코너가 있어 아이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