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브렉시트, 철저한 대비책으로 혼란 최소화해야" 한 목소리

여야는 25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 결정과 관련,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야 3당 "브렉시트, 철저한 대비책으로 혼란 최소화해야" 한 목소리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때일수록 서민의 고통이 커진다”며 “정부는 서민경제에 타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연 원내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면서 “야당도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면서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라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냉정한 상황 대처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영국과의 교역량이나 거래 규모를 봤을 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면서 “다만 작은 요인이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나타나면 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면밀히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브렉시트는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자 신(新)고립주의시대 시작의 신호탄”이라면서 “국민의당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과 경제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