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상하이 2016]ZTE-텔레포니카 5G 양해각서 체결

ZTE는 29일 개막한 `MWC 상하이 2016`에서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텔레포니카와 5세대(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텔레포니카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서 ZTE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포니카와 협력은 4G에서 5G로 전환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무선 기술,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가상화, 클라우드 같은 잠재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엔리케 블랑코 텔레포니카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텔레포니카는 차세대 모바일 통신기술 분야에서 ZTE와 협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5G는 통신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쉬휘준 ZTE CTO “ZTE는 ICT 솔루션 선두 주자로 5G 시대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를 구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ZTE는 글로별 표준화 기관, 산업계와 협력으로 5G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ZTE `Pre 5G Massive MiMo` 기술은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에서 `2016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앞서 ZTE는 2015년 MWC 기간에 KT와 5G 협력에 관한 포괄적 MOU를 교환했다.

상하이(중국)=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