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에 참석한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장은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에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재 양성에 정부뿐만 아니라 산·학·연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에 대해 소개 바란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업가정신과 디자인스쿨(D-School) 교수진을 초청해 미래 ICT 인재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과 실리콘밸리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 캠프는 대학ICT연구센터(ITRC)학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교육 대상을 확대해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주로 어떤 내용을 교육하는가.
▲이번 캠프에서는 사용자 중심 사고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루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스탠퍼드 디자인스쿨의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도입했다. 캠프 참여 학생의 통합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목표다.
교육 운영방식은 참가자 250여명을 약 41개팀, 6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다. 경쟁 오디션 방식을 통해 최종 12개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피칭)한 후 3개 팀을 선발해 수상한다. 최우수 1개 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돌아간다.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도전정신을 불어넣고자 해외교육 등 IITP 차원의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캠프 개최를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나.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한 경제성장, 이와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우수한 청년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기술창업의 바탕이 되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함양했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