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이 물류·유통·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물류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트럭터미널 등 6곳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단지는 한국트럭터미널(서울 서초구), 서부트럭터미널(서울 양천구), 대구화물터미널(대구 달서구), 광주화물터미널(광주 북구), 청주화물터미널(충북 청주시) 등 일반물류터미널 5곳과 유통업무설비(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 한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선정한 후보지 10곳을 대상으로 도시·생활 물류 수요와 첨단산업 입주수요, 노후도, 교통여건 등을 검토하는 외부전문평가단 평가와 물류시설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범단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시범단지는 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반영돼 7월 중 고시된다. `물류단지 개발계획 수립`, `물류단지 실시계획승인` 등 시·도지사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7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트럭터미널 부지(서울 서초구)는 시범단지 선정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양재·우면 R&D 특구 육성방안에 부합하는 복합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낙후된 물류·유통시설이 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물류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반일배송 등 도시물류 서비스 개선과 전자상거래 원스톱 처리, 물류·유통·정보통신(IT) 융합 등 신산업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