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아토피 치료 위한 신약 개발 착수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

GIST, 아토피 치료 위한 신약 개발 착수

GIST는 김용철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제약업체인 휴온스와 김형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개발`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IST가 주관 기관으로 주도하며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거나 낮아진 면역반응을 활성화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균형을 맞추는 합성신약 개발을 최종 목표로 연구를 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 및 산업체로부터 31억여원의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발병 원인과 경로가 다양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가 이용되지만,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돼 2차 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김용철 교수는 “인체적용시험 선행 연구에서 이미 효능을 인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최적화된 신약 연구를 진행중” 이라며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시험 승인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