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가 네트워크중심전(NCW)에 맞는 국방 임베디드 운용체계(OS)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쟁이 가능하도록 표준을 적용한 개방형 아키텍처로 이뤄졌다. 인텔 자회사에서 IOTG 조직으로 편입돼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다.
칩 다우닝 윈드리버 항공우주방위산업부문 비즈니스개발 상임이사는 30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우닝 이사는 “지난 30년간 국방·항공 시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으로 한국 항공·국방 기관이 통합과 인증으로 소비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
“OS는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 윈드리버 제품을 활용하고 국방력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윈드리버는 표준 기반 개방형 아키텍처 적용을 확대한다. 다우닝 이사는 “국방·항공 시장에서 개방형 아키텍처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IoT를 활용한 전자전쟁 시대를 맞아 표준 기반 개방형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제품이 실시간운용체계(RTOS) `브이엑스웍스(vxWorks)653`이다. 항공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상용 플랫폼이다. 에어링크(ARINC)653 표준을 적용했다. 다양한 이기종 항공 전자 애플리케이션이 브이엑스웍스653 플랫폼에서 운영 가능하다.
미국 항공기술 표준이면서 실질적 글로벌 표준인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기준을 통과해 OS 최초로 인증을 받는다. 세계 250개 기관·기업에 공급해 75대 항공기, 350개 프로그램에 적용됐다. 연말까지 공급대상을 400곳으로 늘린다.
안전성도 높였다. 다우닝 이사는 “국방·항공 시장에서 안전성은 변하지 않는 핵심 요소”라며 “윈드리버는 7만개 이상 안전성 관련 하이퍼링크가 담긴 DVD 형태 인증 증명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멀티코어 아키텍처 강점이 두드러진다. 하이퍼 바이저 기반으로 각 코어에 맞는 보안 수준을 적용한다. 외부 보안 기능도 수용한다. 한 플랫폼에서 여러 OS를 동시 사용해 운영 용이성을 높였다. 통합 속도를 높여 시장 대응이 빠르다.
최근 브이엑스웍스653 멀티코어 에디션을 출시했다. 멀티코어 기반 가상화 환경에서 상용 제품은 물론 자체 개발, 경쟁사 OS도 모두 지원한다.
윈드리버는 인텔과 시너지를 높인다. 인텔은 자회사였던 윈드리버를 IOTG에 편입했다. 다우닝 이사는 “IOTG는 인텔 내에서 급성장하는 조직”이라며 “다양한 IOTG 솔루션이 윈드리버 OS에서 구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윈드리버 OS 기반 무인자동차 솔루션도 발표한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