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첫 걸음을 떼는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전시회 정보포털 개편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국고·지자체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한류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출 중심 한류 정보 포털도 만들어졌다.
1일부터 KOTRA(사장 김재홍)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공동으로 국고로 참가하는 해외전시회 통합 검색서비스를 개시한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려는 국내 중소기업은 KOTRA `글로벌전시포탈(gep.or.kr)`에 접속하면 산업부, 중기청, 농식품부, 문체부 등 정부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정보는 물론이고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시회도 통합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공동 개편한 글로벌전시포탈은 기존 텍스트 위주 정보 전달에서 검색 시스템과 시각정보를 강화하고, 글로벌윈도우와 연계한 국가 및 비즈니스 정보도 제공한다.
또 구글 API를 통한 전시장 위치, 호텔 정보 등과 함께 기존에는 무역관만 작성했던 전시회 리뷰를 실제 전시회 참가 기업이 올린 리뷰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도 앞서 4월에 ICT/IoT정보포털에 이어 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 tradenavi.or.kr)`에 해외 전시회 정보 검색 기능에 한류정보포털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인다.
트레이드내에서는 해외전시회, 사절단, 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정보 중 정부, 수출유관기관, 지자체가 국고로 지원하는 1147건의 사업 정보를 수집, 통합 제공한다.
한류정보포털에서는 46개 무역유관기관이 생성한 한류관련 정보와 한국문화산업재단, 문체부가 제공하는 한류관련 전문보고서 및 정책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 모두 전시회 사업 신청 및 추가 정보 확인을 위해 해당 기관 사이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업체가 자사에 맞는 지원 사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정보지원실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가 아직까지 데이터베이스(DB)화나 체계화가 안 된 것들이 많다”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DB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