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생산, 2개월만에 반등…전달보다 1.7%↑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반등하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돼 생산이 고르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2월과 3월 0.7%씩 증가하던 산업생산은 4월(-0.8%)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5월 산업생산 증가폭(1.7%)은 지난해 2월(1.9%)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2.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11.0%), 섬유제품(-2.5%)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9.9%),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반도체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 판매가 뒷받침 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3%), 도소매(-1.1%) 등은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4%), 보건·사회복지(2.0%) 등이 늘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소매판매(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승용차 등 내구재(1.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1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