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출시한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 초도 물량이 SK텔레콤에 1만2000대, KT에 1만대 정도가 공급됐다. 초도 물량이 적어 출시 첫 날 오후까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매장도 있었다. 서울 종로구 KT 대리점 관계자는 “꽤 큰 매장인데도 이튿날에야 4대 정도 입고됐다”고 말했다. 초도 물량이 적은 데도 출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물량이 적은 데 비해 `아임백`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서울 종로구 T월드카페 관계자는 “출시 첫 날 7대가 들어왔는데 몇 시간 만에 다 나갔다”며 “이외에도 예약 문의를 하고 간 손님들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주로 20~30대 손님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KT 대리점 판매원은 “스톤과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다”며 “개인적으로 `스카이` 브랜드에 대한 향수가 있어 팬택 제품을 고려 중이며 주위 친구들도 관련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예약판매 때 수요에 따라 화이트 색상이 더 입고됐다. SK텔레콤이 `아임백` 온라인 예약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 색상 선택 비중이 65%로 블랙 색상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관계자는 “화이트와 블랙이 3대 1 비중으로 입고됐다”고 밝혔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은 사전예약 판매부터 호조를 보였다. 통신업계는 24일 시작된 스카이 `아임백`의 사전예약 판매가 주말 동안 4000여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사전 예약 때 예상 외로 반응이 좋자 물량을 맞추기 위해 김포공장을 풀가동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추후 판매량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사람들의 관심을 봐선 `아임백` 전망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